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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일상_밴쿠버

버나비 마운틴 로즈가든 2탄

by 밴쿠버제니 2021. 7. 4.

낮기온이 41도 까지 오르는 가운데 모든 것이 정지된 듯 적막해진 창밖을 내다보며 슬로우 비디오 같이 부채질을 하다가 불현듯 우리도 에어컨이 있슴을 깨달았다.  바로 차의 에어컨.  지하 주차장에 며칠 서있던 차는 에어컨 없이도 시원해서 그동안 왜 차 생각을 못했는지 아쉬울 지경이었다. 

시원하게 에어컨을 켜고 가본 곳은 버나비 마운틴 정상.  2주전 (6월 15일) 갔을 때 이제 막 장미가 시작되어 꼭 오리라 했던 곳이다.  뜨거운 바람 속에 그 여린 꽃잎들이 어찌 되었을까 궁금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차 속의 에어컨은 우리의 애정해 마지않던 부채 생각을 깡그리 날려버릴 정도로 강력했다.

다음은 6월말의 장미들이다.  다소 시들시들해진 꽃송이들도 있지만 이 폭염 속에서도 제 할일을 제대로 하며 만개해 있는 꽃 하나하나가 너무 대견해 보였다.

 

 

더위에 인적이 끊겼어도 장미는 아랑곳하지 않는다.
로즈가든 옆의 어린이 놀이터.  뒤로는 이제는 문 닫은 호라이존 레스토랑이다.
버나비 마운틴 정상. 주차장 입구


사진으로 보아 거의 비슷하지만 2주전 (6월 15일)의 장미는 여기에서:  https://vanjenny.tistory.com/78?category=975186

 

버나비 마운틴 로즈가든 (6월 15일)

오월의 여왕이라고 했던가. 봄꽃들이 앞다투어 피고 지는 동안 묵묵하게 참고있던 장미는 5월에 이르러서야 피어나기 시작한다. 대략 5월말이나 6월초가 만개 시기라고들 하지만 올해 6월 15일

vanjenny.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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