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기온이 41도 까지 오르는 가운데 모든 것이 정지된 듯 적막해진 창밖을 내다보며 슬로우 비디오 같이 부채질을 하다가 불현듯 우리도 에어컨이 있슴을 깨달았다. 바로 차의 에어컨. 지하 주차장에 며칠 서있던 차는 에어컨 없이도 시원해서 그동안 왜 차 생각을 못했는지 아쉬울 지경이었다.
시원하게 에어컨을 켜고 가본 곳은 버나비 마운틴 정상. 2주전 (6월 15일) 갔을 때 이제 막 장미가 시작되어 꼭 오리라 했던 곳이다. 뜨거운 바람 속에 그 여린 꽃잎들이 어찌 되었을까 궁금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차 속의 에어컨은 우리의 애정해 마지않던 부채 생각을 깡그리 날려버릴 정도로 강력했다.
다음은 6월말의 장미들이다. 다소 시들시들해진 꽃송이들도 있지만 이 폭염 속에서도 제 할일을 제대로 하며 만개해 있는 꽃 하나하나가 너무 대견해 보였다.
사진으로 보아 거의 비슷하지만 2주전 (6월 15일)의 장미는 여기에서: https://vanjenny.tistory.com/78?category=975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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