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와 한국대사관은 내가 묵는 숙소에서 1.3킬로 떨어져있다. 구글맵에서 걸어서 18분이라고 나온다.
지난 달에, 그저 호기심으로 또 외교관이었던 남편 친구의 첫 발령지라고 들었기에 궁금하기도 하여 편하게 한번 걸어 가보았는데 오타와강 가까이 위치한 (강뷰는 아니다) 대사관은 굳게 문이 닫혀있었다. 밴쿠버에는 다운타운 빌딩 한 층에 영사관이 있고 영사업무를 위해 업무시간 중 언제나 워크인이 가능한데, 여기는 대사관이라 그런지 영사업무를 위해서도 예약을 해야한다고 한다.
며칠 전 우연히 발견한 이 공지~
대사관 홈페이지에도 있고 한인블로그에도 올라와있던 이 공지를 보고
오늘 8.15 광복절을 맞이하여 다시한번 대사관을 찾았다.
솔직히 광복절과 그 기념에 대한 의미 보다는, 대사관 내부를 보고싶은 마음이 첫번째였고 다음은 한인들이 얼마나 모일지, 무료 오찬은 뭘까 하는 사소한 관심이 더 컸다.
로비에서 스탠딩 식사를 하며 한인회장, 캐나다 대사, 영사 분들과 인사하는 기회도 있었다. 우리가 뉴페이스인데다 밴쿠버에서 온 점에 관심을 보여주셨고, 특히 캐나다 대사님의 소박하고 인자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언제나 다시 오려나 싶지만 밴쿠버 보다는 아이들이 있는 오타와를 더 자주 오지 않을까 싶다.
한국에서 뉴스로 들려오는 소식이 어떠하든간에
오늘 하루
내게는 꽤 기억에 남을만한 광복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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