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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_오타와 2024년 여름

리도 강가 수목원 _ Dominion Arboretum

by 밴쿠버제니 2024. 8. 21.

오타와에 녹지가 많지만, 도심에서 멀지않은 다우즈 레이크 (Dow's Lake) 주변 넓은 지역에 야생가든, 꽃 가든, 수목원이 분포되어 있다.  아래 구글맵에 나오는 Fletcher Wildlife Garden, Ornamental Gardens, Dominion Arboretum 등이 그것이다.  더불어 농장과 박물관 까지 있으니 며칠 와보는 걸로는 부족하고 근처 동네로 이사 가고 싶은 마음이 든다.

https://friendsofthefarm.ca/plan-your-visit/attractions/map-of-farm-attractions/

여하튼, 오늘 한나절 방문지는 수목원 Dominion Arboretum이다.

이 수목원은 오타와 중심지역 Central Experimental Farm의 일부로 약 64에이커에 이르는 부지에 캐나다의 혹독한 겨울 기후요건을 잘 견디는 수종을 시험하기 위해 조성되었다고 한다.  그 시작이 1889년도라고 하니 백년 넘은 장대한 나무들이 있는 것이 당연하겠다.  무슨 담장이 있는 구역이 아니라 그냥 넓은 공원이니 당연히 마음대로 가볼 수 있는데, 광활한 잔디밭 위로 나무들이 하나씩 자기 집을 짓고 사는 듯 하여 마치 나무 동네에 마실 가는 느낌이 든다.  레이크뷰가 멋지고 잔디 관리가 잘 된 나무마을이다.

설명에 의하자면 160종에 이르는 나무와 관목들 약 4천 그루에 이름이 붙어있다. 캐나다와 기후조건이 비슷한 다른 나라에서 들어온 나무들도 있고 이곳 Central Experimental Farm에서 자라난 수종도 있다고 한다.
spindle tree, magnolia, crab apple, cherry, linden, maple, honey-locust, woodland, conifer, willow, poplar, ash, alder, crab apple, hawthorn, oak rhododendron, peony, lilac, rose garden, nut collection

일일이 이름 보는 것은 포기하고 그냥 이 수목원을 거닐며 나무와 새들과 강과 바람이 서로 속삭이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기로 했다.  즉, 아무 생각 없이 걸어다녔다는 뜻이다~~

리도운하를 오가는 개인 보트들
lookout
사진에는 평탄해 보이나 꽤 경사가 있다. 겨울에 아이들 눈썰매장으로도 그만일 듯
길가 fruit stand
이 나무에 유일하게 펜스가 쳐져있다. 수명이 얼마 안남은걸까

수목원의 일부이기도 한 꽃정원 Ornamental Garden은 담에 가보기로 한다.  꽃보다 나무보다 더 예쁜 아가들이 기다리고 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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