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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일상_밴쿠버

가을 밴쿠버에서의 하루 1

by 밴쿠버제니 2021. 10. 28.

밴쿠버에서 딱 하루가 주어진다면 어디를 어떻게 가볼까
한국 손님 가이드로 다녀온 하루를 소개한다.

차를 이용해서 하루를 보내고,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또 하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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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이용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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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전 9시
차로 버나비 마운틴 정상에 오른다
이곳에서 장미 정원과 토템폴 (신들의 놀이터)를 돌아보고
공원 뒤 트레일을 잠시 걷고
저멀리 바다 너머 노쓰 밴쿠버를 구경한다

(2) 이제 1번 하이웨이를 타고 노쓰벤쿠버로 향한다
좀 전에 산 위에서 보았던 바닷가 마을로 가보는 거다
Second Narrows 다리를 건너고
잠시 아크테릭스 아웃렛에 들러 구경한 후
Deep Cove로 고고~
여기서는 유명한 허니딥 도넛을 빼놓을 수가 없지

(3)  노쓰밴쿠버에서
너무 유명한 캐필라노 서스펜션 브리지는 본인들이 직접 다녀오는 걸로 미루고
로컬들에게 사랑 받는 린벨리 캐년으로 향한다
여기에도 짧지만 서스펜션 브리지가 있고
강 따라 걷는 트레일이 정말 멋지니까

(3) 노쓰밴쿠버에 있으니까 당연히 그라우스 마운틴으로 가자
10월에는 겨울 스키시즌 준비로 닫혀있다
그래도 주차장까지 가서 스카이라이드도
그라우스 그라인드도
오르고 싶지만 쳐다만 보고~
바로 밑에 있는 클리블랜드 댐으로 내려간다
저수지 풍경도 멋지고 댐에서도 물이 콸콸 내려간다
옆의 공원 피크닉 테이블에서 준비해간 점심을 먹으면 꿀맛

이건 지나간 사진이다.  이번에 보니 물이 많이 줄어있었다.  아마 겨울 홍수 대비 방류 중인 듯~

(4) 기왕 바다 북쪽 해안 (North Shore)에 왔으니
1번 하이웨이 0번 Exit 까지 가본다.
거기는 호슈베이 (사실 3번 출구에서 빠져야 한다)
밴쿠버섬의 나나이모와 선샤인 코스트 등으로 가는 페리가 출발하는 곳
작은 공원에 서서 오가는 페리도 보고
말밥굽 마을도 한 바퀴 쓰윽~

페리 터미널로 내려 가는 길.  평소 여름에는 이렇게 줄 선다는데 올가을 코로나 상황에 줄은 없었다.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Horshbay-ferry-lineup.jpg

(5)  노스쇼어 맨 끝자락 웨스트 밴쿠버.
해안 도로 Marine Drive로 나오면서
멋진 오션뷰를 자랑하는 큰 주택들을 감상하고자 하는데 
집은 쑤욱 내려가있어 대개 입구나 차고만 보인다~ㅎ
요트 클럽도 지나고 작은 공원들도 지나고
예쁜 길거리 가게들도 지나와서
Lions Gate Bridge를 건너
Stanley Park로 향한다.
스탠리 파크의 프로스펙트 포인트 전망대에 서서
지나온 길과 다리를 바라본다

(6)  스탠리 파크에서만 하루 종일 보낼 수 있지만
차로 잠시 한바퀴 한 후
공원 입구 토템폴과 마차 투어 있는 곳으로 오니
단풍이 제대로네

(7)  다운타운으로 넘어온다
세계적으로 깨끗하고 안전한 밴쿠버 다운타운
여기도 단풍이 한창이다
차로 한바퀴~

(8) 그리고는 그랜빌 아일랜드로 내려온다
다소 썰렁한 골목들
퍼블릭 마켓을 거쳐 예일타운이 보이는 광장으로 나온다
기타리스트는 버스킹을 준비하고
작은 페리들은 폴스크릭 False Creek을 왕복한다
이젠 집에 갈 시간이다

***
오전 9시 부터 오후 5시경 까지 보낸 하루다
노스 쇼어 동쪽 끝에서 서쪽 끝까지
또 다운타운 끝에서 중심을 거쳐 한인타운 까지
대략 차로 돌아본 일정이다.

***
사진을 너무 인물 위주로 찍었었기에
지난 여름 사진 몇 장 추가했다

***

내일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하루 돌아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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