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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일상_밴쿠버

가을 밴쿠버에서의 하루 2

by 밴쿠버제니 2021. 10. 28.

밴쿠버에서 딱 하루가 주어진다면 어디를 어떻게 가볼까
한국 손님 가이드로 다녀온 하루를 소개한다.

차를 이용해서 하루를 보내고,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또 하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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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을 이용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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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차를 타고 대체적인 방향 감각을 익힌 후
이제 밴쿠버의 가을로 걸어들어가 보려한다
밴쿠버에 탈 것은 여러가지~
스카이 트레인, 버스, 씨버스를 종일 타볼 수 있는
원데이 패스를 산다. 성인 $10.75
다운타운에 가기 위해 VCC-Clark에서 갈아 타고
종착역 Waterfront 역에 도착한다

(2) 다운타운 워터프론트 역에 도착하면
얼른 스팀 클락이 있는 곳으로 직행~  스팀이 나올 시간이다
아니나 다를까 푸시식 스팀과 음악이 나온다
사진 찍고 잠시 걸어가서 
Gassy Jack을 만나본다
길거리 늘어서 기념품 가게에서 밴쿠버 티셔츠 한 장 사볼까나

(3) 이제 씨버스 Seabus를 탄다.
캐나다 플레이스는 들리지 않고 
씨버스 타러가는 통로에서 내다보는데 많이 썰렁하다

15분에 한번 오는 씨버스
창밖에는 비오고요~

씨버스 타러가는 통로에서 내다본 캐나다 플레이스와 앞에 정박 중인 대형 크루즈선 (코비드 전에 찍은 사진 가져왔다)

(4)  씨버스를 타고 노쓰밴쿠버 론즈데일에 도착한다

마켓은 성업 중이고 사람도 많은 편이다

마스크는 필수
점심 시간이 넘어 푸드코트에서 구입한
새우와 치킨이 올라간 철판 볶음밥과 볶음면이
양은 많지만 별 맛은 없었다
그래도 파티오에 앉아
비오는 바다를 바라보며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행복한 시간

(5)  씨버스를 타고 워트프론트역으로 돌아온다
스카이트레인 캐나다 라인으로 갈아 타고 한 정거장
밴쿠버 시티센타역에서 내린다
역에서 나와 잠시 걸으면
밴쿠버 아트 갤러리다
시월의 전시 주제는 오노 요코와 존 레넌이다

(6)  내가 강추한 장소
밴쿠버 퍼블릭 도서관으로 걸어간다
늘 시간 속으로 걸어들어가는 듯한
도서관 내부를 가로질러
옥상 정원까지 올라가본다

이건 지난날 사진.  지금 이곳은 너무 한산하다
이건 가져온 사진

(7)  시내버스도 타보기로 한다.
구글서치 끝에 도서관 옆에서 6번 버스를 타고
잉글리쉬 베이로 향한다

(8)  멋진 단풍에 자꾸 셔트를 누른다
잉글리쉬 베이를 따라 쭈욱 스탠리파크까지
걸어 가보고도 싶지만
비는 계속 오고 으스스하다

이제 집에 갈 시간
다시 구글서치하여 이번에는 5번 버스를 타고
번잡한 롭슨 스트리트를 내다보며
버라드 역까지 왔다

(9)  스카이 트레인을 타고 돌아오는 길
정담을 나누며 오다보니 시간이 금방 흘러
내리기가 아쉽다

***
차를 두고 
걸어 다녀본 밴쿠버는
확실히 달랐다
훨씬 더 자유롭고 깊숙이
들어가보는 느낌!
멋진 하루였다

모두 그렇게 느끼길 바라며 
짧은 기록으로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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