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퀘벡에서 아랫 동네 구경을 하기로 한다. 전망 좋은 윗동네에서 실컷 내려다 보았지만 그래도 직접 걸어보면 느낌이 다르리라. 정말 다르다.
올드퀘벡의 윗동네는 Haute-Ville (Upper Town)이라고 하고 언덕 아랫동네는 Basse-Ville (Lower Town)이라고 부른다. 특히 이 아랫동네 쇼핑 골목을 쁘띠 샹플랑 (Petit-Champlain)이라고 부른다. 아래 지도에서 노란 사각형 구역이다.
이곳으로 내려가는 방법은 2가지가 있다. 타고 가거나 걸어가거나. 더프린 테라스의 샹플랑 동상 뒤로 가면 언덕을 오르내리는 케이블카 퓨니큘라 (Funicular du Vieux-Quebec)가 운행 중이니 걷기 싫으면 3불을 내고 타면 된다 (이 퓨니큘라는 1879년 부터 운행되었다함). 이전에 타본 적도 있으니 우리는 뚜벅이파. 당연히 걸어내려간다.
천천히 골목길을 따라 내려가본다. 옛날과 다름없이 예쁘고 독특한 부티크 가게들과 레스토랑이 자리잡고 있다. 아마 이들도 이번 팬데믹에 타격이 크리라. 그래도 날씨는 화창하고 골목에는 관광객과 로컬들로 꽤 붐빈다.
쁘띠 샹플랑에서 실컷 아이쇼핑하다가 피곤해졌더라도 조금만 더 옆길로 걸어가서 플레스 로얄 Place Royale로 가보자. 불어로 Place는 광장 (square)란 뜻이다. 이곳에 있는 교회 Notre-Dame-des-Victoires (Our Lady of Victories)는 돌로 지은 가장 오래된 교회로 여겨지며 현재도 그 옛날 돌로 벽을 받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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