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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_오타와 2024년 여름

리도 홀 (Rideau Hall)

by 밴쿠버제니 2024. 8. 10.

리도 홀은 오타와 다운타운 북쪽으로 퀘백주와 경계가 되는 오타와 강가에 자리잡고 있는 캐나다 총독 관저로 총독의 거주 공간이면서 또한 국정 수행 공간이기도 하여 국가급 훈장 수여식, 장관 취임식, 연례 행사와 헌법적 행사를 주관하는 장소로 사용된다.

 

우리에겐 생소한 총독 시스템에 대한 잠시 설명하자면, 캐나다는 현재도 영연방 국가로서 캐나다 총독 (the Governor General of Canada)는 영국 여왕/왕의 대리자로 통치권을 가지며 캐나다군의 총사령관 역활도 하고 있다고 한다.  임기는 기본 5년, 연장도 가능하며, 29대 총독이었던 우주비행사 출신인 쥘리 파예트 Julie Payette에 이어 현재의 30대 총독은 메리 사이먼 Mary Simon으로 캐나다 최초의 원주민 출신 총독이로 2021년 7월 26일 임기를 시작했다.

리도홀 홈페이지에서 가져옴

https://www.gg.ca/en/visit-us/rideau-hall

 

Rideau Hall

This national historic site is an idyllic 79-acre urban oasis and it is located only a few minutes from downtown Ottawa and Gatineau. You are welcome to visit the residence and workplace of the governor general and the park year-round. Find out now what to

www.gg.ca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리도 홀의 역사를 간단히 요약해본다.


- 리도홀 본관은 1838년 오타와 리도운하 건설에 참여한 석공 겸 건축가인 Thomas MacKay가 본인 주택으로 건립했다 (멕케이는 자녀가 16명이었다함)
- 1867년 이후 총독 관저로 사용됨.  참고로 Canadian Confederation 캐나다 독립일은 1867년 7월 1일이다.
- 독립 1년 뒤 1968년 캐나다 정부가 이 집과 정원을 82,000불에 사들여 공식적인 총독관저로 공표했고
- 이후 각 총독 거주시에 Tent Room, Minto Wing, Study 등이 추가되었고, 미디어, 보안도 강화되며 더욱 현대적인 용도에 맞게 추가되고 변화되어 현재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리도 홀은 1년 내내 무료로 대중에게 개방되며 가이드 투어를 받을 수도 있고 79에어커에 이르는 넓은 숲과 녹지는 시민들이 동네공원 처럼 이용할 수 있다.   여름에는 10시에서 4시까지 예약 필요없이 가이드 투어를 받을 수 있다하여 10시경 도착하였으나 그룹으로 하는 가이드투어는 없고 각 방마다 직원들이 서있어 아주 친절하게 설명하고 질문도 할 수 있어 좋았다.

리도홀 부지가 워낙 넓고 전체 펜스가 처져있는지라 게이트 가까운 곳에 주차하려고 두어번 돌아다닌 경험에 비추어 처음 갈 경우를 위해 몇 가지 방문 팁을 주자면,

- 리도홀 부지 안에 방문객 주차장은 없으므로 지도에서 MacKay street 아래쪽으로 동네 길거리 주차를 하면 되더라. 주말에는 무료주차 가능, 주중에는 길거리 주차 싸인을 잘 살펴보는 것이 좋다. 
- 아래 지도에서 Thomas Gate로 들어가면 Visitor info center와 화장실이 있다
- 거기서 큰 길 따라 걸어가면 분수대와 리도홀 (지도 우측 푸른 빌딩)이 나온다.
- 주차한 위치에 따라 MacKay Gate로 들어가도 된다.

 

다음은 방문하여 찍은 사진들이다~~

토마스 게이트 입구
영어와 불어로 된 안내지
원래 정원사의 집 Gardener's Cottage 였다는데 현재는 Visitor Center
리도홀 가는 길에 만난 근위병들. 게이트 보초 교대하러 가는 듯 하다.
이 지점에서 국회의사당 Parliament Hill이 보인다는데 우거진 나무 때문인지 보이지 않는다
드디어 리도 홀과 분수 the Fountain of Hope
저 문으로 입장하는 것은 아니고, 옆으로 돌아 들어가는데 입구에 간단한 메탈디텍터, 즉 세관검사 같은 과정을 거치게 된다.
밝은 미소를 장착한 직원의 환영인사

각 방의 이름까지는 나도 모르겠다~~ 다음 방문에는 좀더 관심있게 봐야지~

건물 뒷 정원. 저 텐트 밑에도 직원이 있어 질문도 받아준다. 가끔은 연주회도 있다고 한다.
우측은 그린하우스. 들어가볼 수는 없다
정원 구경을 마치고 다시 건물로
정찬 디너나 무도회가 열릴 듯한 분위기
건물을 나오면 양쪽에 근위병 두 명이 서있다. 이 더위에 저 모자라니....
희망 분수대
텐트 아래에서 서있는 너무도 밝은 미소의 여직원과 몇 마디 나누고 숲으로 들어간다
잔디필드에서 크리켓을 하는 사람들. 주말이라 경기가 있나보다
이곳은 장미가든
아직도 남아있는 몇 송이 장미를 보며 그늘 벤치에서 잠시 휴식
숲을 지나 다시 방문자센타로 나오면 옆에 어린이 놀이터가 있고 피크닉 테이블도 있다.
그늘 아래 테이블에서 집에서 대충 싸간 샌드위치와 과일 도시락을 먹는데 다람쥐가 쪼르르 지나가고 눈 앞에는 골프장 저리가라 광활한 잔디밭이 펼쳐져있어 눈이 시원하고 마음이 시원해진다. 다시 오고 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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