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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_오타와 2024년 여름

걸어서 퀘벡까지 _ 알렉산드라 다리

by 밴쿠버제니 2024. 8. 14.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오늘은 퀘벡에 가서 점심을 먹자는데 의기투합했다.
사과, 복숭아, 자두, 키위, 카라오렌지를 잘라 큰 과일 도시락 1개를 만들고, 샌드위치 재료가 떨어졌길래 12가지 곡물 식빵에 잼만 쓱쓱 발라 또 한 도시락, 먹다남은 피자까지 살짝 덥혀 가위로 잘라 한 도시락을 더 만들고 물과 에너지바 까지 챙겼으니 종일 걸어서 타주를 넘나들어도 부족함이 없지 않겠는가.

오타와 지역에서 온타리오와 퀘벡은 오타와 강이 그 경계다.  다시 말해, 온타리오주의 오타와와 퀘벡주의 가티노 (Gatineau)가 오타와 강을 사이에 두고 두 도시가 마치 하나 처럼 공존하고 있다.  그러나 다른 언어로 들려오는 내 귀에 이 두 도시는 마치 다른 나라 같기도 하다.

오늘 우리가 걸어서 퀘벡으로 건너가기로 한 다리는 알렉산드라 브리지다.  정식으로는 Royal Alexandra Interprovincial Bridge.  이름만 봐도 영국 왕족이 다녀갔고 주 사이를 가르는 다리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겠다.  그냥 줄여서 Interprovincial Bridge, Alexandra Bridge, 물론 퀘벡에서는 Pont Alexandra로 부를거다. 

알렉산드라 브리지는 1898년에서 1900년에 이르기 까지 캐나다 철도청이 건설하였고 1900년 12월에 기차 시범운행을 거쳐 1901년 2월 18일에 정식으로 완공되었슴을 선포했다.  2028년경 새로운 다리로 대체하기 위해 검토 중이라 함.

이 다리는 현재 공사 중이라 차량통행은 금지되어 있었지만 보행자와 자전거는 다닐 수 있었다.  Parliament Hill에서 공원 (Major's Hill Park)을 지나 국립미술관 옆으로 이 다리로 들어서는 길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사람들과 사이클리스트들이 가는 또는 오는 방향으로 따라가면 놓칠 수가 없다.

공사중 (자세히 읽어보지는 못했으나 아마 미술관 쪽으로 오버해드 패스를 만드는 중인 듯하다)
다리 쪽으로 가는 길에 보이는 의사당도 역시 공사 중
이제 이 길로 따라가보자
금세 다리가 보인다. 다리 길이는 563미터로 걸어서 건너기 가뿐하다
다리 위에서 오타와 쪽으로 바라본 풍경
가티노 쪽으로 보면 캐나다 역사박물관이 보이기 시작한다
차량통행은 막았고 차도를 세 갈래로 나누어 표시해 두었다. 자전거 통행이 생각보다 많으니 침범하지 않은 것이 좋다
내년 여름까지는 이대로~
이제 몸은 퀘벡에 시선은 오타와로
걸어가는 대신 아쿠아택시 타고 돌아갈 수도
퀘벡에서는 불어가 영어보다 최소 60프로 이상 커야하는 규정이 있다고 어디선가 읽은 기억이 난다
캐나다 역사박물관은 이따가 들어가보기로 한다
원주민 알공퀸 추장 동상이다. 이 추장 시절에는 강을 건널 때 요금을 징수했다고 한다. 얼마였을까~

Tessouat (Besouat) an Algonquian Chief from the Kitchesipirini nation.  In 1600 Bessouat controlled the waterway between the St Lawrence river via the Ottawa river. Tessouat charged and enforced a fee for Huron, northern tribes and European settlers, such as Samuel de Champlain, to cross his water route territory.

강물 위에 저 공사현장은 무엇인지, 저 카지노 광고는 또 무엇인지.. 영문을 알 수가 없다
며칠 전 탔던 앰피버스가 오길래 찍어보았다. 타고 있을 때는 덥고 퀘퀘했는데 멀리서 보니 멋져보인다.

이제 역사박물관으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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