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제니와 밴쿠버 둘러보기 살아보기
여행_오타와 2024년 여름

오타와 대학교

by 밴쿠버제니 2024. 8. 9.


오타와 대학에 대해 내가 아는 거라곤, 캐나다 수도에 있는 대학, 영어와 불어로 강의하는 이중언어 대학, 의과대학도 있다는 정도다. 

우리가 렌트해 지내고 있는 다운타운 아파트는 오타와 대학에서 멀지않은 곳이어서 거의 오타와대 기숙사 같다.  키지지를 통해 서브릿한 우리 유니트는 1베드 1댄으로 실내는 한국의 오피스텔 비슷한 구조인데 아주 모던하고 층고가 높아 좁아보이지 않는다 (다음 기회에 숙소 소개를 해보려한다).  여름방학이라  한산한 이 27층 콘도 내에서 이따금 마주치는 젊은 친구들이 거의 오타와대 학생들일 거라 추측된다.  

동네를 걸어다니다 보면 저마다 다른 형태의 히스토릭한 (진짜 오래되고 낡고 넓어보이는) 주택들이, 모두 학생이나 직원 대상으로 룸렌트를 하고 있을 듯 하다.  대학 쪽으로 걸어가다보면 어디가 입구인지 어느 것이 대학 건물인지 잘 구별이 안될 정도로 마을과 대학이 섞여있는 느낌이다.  더 오래 지내거나 실제 학교를 다니다보면 저절로 구별이 될 것이지만.

오타와대학 인근에서 마치 대학 기숙사 같은 숙소에서 지내는 바, 학교를 가보는 게 예의인 거 같아 느지막히 나의 단골 샌드위치를 싸들고 모자와 선글라스를 장착하고 나섰다.  쭈욱 걸어다니며 사진도 몇 장 찍었으나 단순히 걸어다니는 거 만으로 이 대학을 알 수가 없어 대학 홈페이지를 찾아보며 살짝 엿보았다.   

홈페이지의 투어 소개 페이지에 있는 대학건물 일부다.

대학 행정중심 건물 Tabaret Hall.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불어영어 이중언어 대학으로 소개하고 있다.
캐나다는 영어불어가 공식 이중언어다. 퀘벡주에서는 불어를 주로 사용하지만, 영어권 지역 학교에서는 French Immersion이라는 프로그램으로 불어수업을 시행한다.
내부를 들어가보면 스터디홀, 카페테리아, 커피숍, 휴게실 등등 다양하다고 한다.
중앙도서관 Morisset Library
우리의 학생회관 같은 곳
다목적 야외활동 공간이라는데..
오타와에는 경전철 O-Train이 있다. 노선이 단순하다.


다음은 역시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학교소개 영상이다.  스크립트가 있으면 번역해 올릴텐데 들으며 따기에 시간이 별로 나지 않아서 그냥 올려본다.  요새 애도 봐야하고 올림픽 보기도 바쁘다~ㅎ
https://youtu.be/JeAqNmyiQjo

 

다음은 직접 걸어다니면 찍어본 학교 일부분 사진들이다.  
아무래도 여름방학 기간이라 그런지 한산하고 학교 내에 이런 저런 공사가 한창이다.
사실 어디가 학교인지 어디가 일반 건물인지 혼재되어 있으니 잘 구별이 되질 않지만, 오가는 젊고도 심각한 표정들에서 학교 영역임을 직감적으로 알 수있다.

오타와 대학 입구 정면에 있는 Ottawa Art Gallery 건물이다. 오타와대학 미술대학 학생들 작품들도 많이 있었다
이 건물이 맨 위에 나온 Tabaret Hall. 잔디밭을 막고 한창 공사 중이다
대학 근처 작은 교회 앞을 지나가는데 줄이 길다. 줄 맨 끝에 선 중동여자에게 물어보니 푸드뱅크라 한다
중앙 도서관 앞에서 푸틴, 핫도그 파는 작은 가게. 우리는 근처 피크닉 테이블에서 샌드위치를 먹었다
대학이라면 뭐니뭐니 해도 중앙도서관이지. 옛날 같으면 한걸음에 들어가보았을텐데.. 이번엔 샌드위치 먹으며 하염없이 쳐다만 보고 앉아있었다


사람은 가고 건물과 역사는 그대로 남아있다.


멋모르던 청춘 아름다운 대학생 시절이 내게도 있었는데~ 
나도 지나갔고 지금 있는 젊은 이들도 지나갈 것이다.

'여행_오타와 2024년 여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리도 홀 (Rideau Hall)  (0) 2024.08.10
리도 강가에서_Dow's Lake  (0) 2024.08.09
국립 미술관 National Gallery of Canada  (0) 2024.08.07
씨티투어_Amphibus Tour  (0) 2024.08.06
리도 강가에서_Mooney's Bay  (0) 2024.08.06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