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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니와 밴쿠버 둘러보기 살아보기

여행_강원도 5박 6일15

D2: 고성 별장들 (이기붕, 이승만 별장) 김일성 별장에서 내려와 동해의 푸른 물을 만난다. 화진포 해수욕장이다. 저멀리 작은 섬이 돌고래 모양이구나 싶은데 바로 이정표가 나타난다. 돌고래가 아니라 거북이란다. 게다가 광개토대왕릉일 가능성에 따라 앞으로 고증을 거쳐 복원 예정이라 하니 수년 내에 이곳이 더 달라질 수도 있겠다. 복원도 좋지만 이 자연을 더 해치지 말았으면 하는 마음이 크다. 바닷가에 홀로 나지막히 서있는 콘도 건물이 보여 잠시 들러보았다. 화진포 파도가 방안까지 밀려올 듯한 저곳에서 며칠 보내면 어떤 기분일까. 근데 너무 낡았다. 실내는 어떨지 몰라도 가까이 가본 발코니와 창문은 바닷바람에 녹이 쓸고 칠이 벗겨져 있다. 커피숍과 식당을 겸한 곳은 열었는지 닫혔는지 모를 정도로 을씨년스럽다. 하지만 콘도와 바닷가 사이에 통나무 벤치.. 2022. 5. 11.
D2: 고성 별장들 (김일성 별장) 고성에 유명한 세 군데 별장을 찾아보려 한다. 통일전망대를 떠난 우리는 화진포 해수욕장 오션뷰를 자랑하는 김일성 별장 (화진포의 성)과 화진포 호숫가 주변에 있는 이기붕 별장과 이승만 별장을 둘러보며 역사 속으로 잠시 들어가 보았다. 1) 김일성 별장 다음은 강원도 고성군의 관광포털에서 가져온 내용이다. 이 시대에 찾을 수 없는 것은 없다. 단지 찾지 않거나 찾고도 읽지 않을 뿐이다. 한국전쟁 발발 전 고성군은 공산군 휘하의 영향을 받는 지역이었다. 당시에도 고성에는 자연경관이 뛰어난 장소가 많았는데, 이러한 연유로 공산당 간부들이 휴양지로 즐겨 찾았다고 한다. 당시 김일성도 고성에 수차례 방문하였고, 한때 별장을 마련하기에 이르렀다. 그가 머물던 건물은 현재까지 남아 고성의 대표적 관광지로 남았는데, .. 2022. 5. 10.
D2: 고성 전시관과 박물관 1) 6.25 전쟁 체험 전시관 통일 전망타워를 한바퀴하고 주차장으로 내려오면 저멀리 총탄소리에 절로 발걸음이 옮겨지는 곳이 있다. 바로 6.25 전쟁 체험 전시관이다. 가까이 다가갈수록 총 소리 포탄 떨어지는 소리~ 우리가 영화에서나 들었던 소리가 귀에 생생히 들려온다. 사람이 접근하는 것을 인식하는 스피커가 설치되어 있는 듯 하다. 잊을 수 없는 민족의 비극 6.25 전쟁, 다양한 전시실과 체험실을 통해 경험해보자 6.25 전쟁체험전시관은 통일전망대 입구 주차장 내에 위치해 있다. 동족상잔의 비극을 교훈으로 남기고 우리나라의 평화통일을 염원하기 위하여 건립된 곳으로 다양한 체험실과 전시실을 통해 6.25 전쟁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영상체험실, 사진으로 보는 6.25, 전쟁체험실, 전사자유해발굴실.. 2022. 5. 10.
D2: 고성 통일전망대 강릉을 출발하여 고성으로 올라가는 중이다. 오늘 하루 우리의 계획은 동해안의 맨 북단 통일전망대를 둘러보고 화진포에 포진하고 있는 유명 별장들을 둘러보고 해안가 도로를 따라 내려와서 속초에서 하룻밤 보내는 것이다. 한국에서 멀어봤자 하루 거리므로 사실 강릉까지 와서 집에서 지내도 무리가 없겠지만 그래도 여행의 맛은 호텔이 아니겠는가. 간밤에 머리를 맞대고 정한 속초의 호텔이 근사하길 바라면서 우리는 계속 북으로 향해 달렸다. 사실, 더이상 갈 수 없는 곳 까지도 그리 멀지 않다. 통일전망대를 올라가 보려면 먼저 약 10킬로미터 정도 전방에 위치한 통일전망대 출입신고소에 들러서 등록을 하고 입장권을 사야한다. 건물 앞에 주차하고 신고서를 쓰고 주차비와 입장료를 지불하고 마스크에 통일전망대라고 쓰여진 노란 .. 2022. 5. 6.
D1: 소돌해변-소금강 계곡-주문진 횟집 3) 소돌해변 (계속) 소돌해안 산책로를 따라 걸어가 바다 전망대에 올라본다. 내려다보이는 바위들이 기기묘묘하고 사방 툭트인 동해 바다가 속시원하다. 아들바위 맞은 편으로 내다보니 소돌해변에 이어 주문진 해수욕장이 펼쳐져 있다. 전망대 발 아래로 보이는 백사장의 특이한 원형 구조물은 해안침식으로 인한 백사장 유실을 막기위한 수단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보니 소돌해변 쪽 백사장이 많이 좁다. 4) 소금강 계곡 (오대산 국립공원) 저녁 먹기에는 이른 시간이라 잠시 산 속으로 드라이브 가기로 했다. 구불구불 산길을 따라 들어가니 금방 깊은 산속이다. 남편이 좋아하는 오대산 소금강 계곡. 와본지 얼마나 되었던가. 계곡 입구 주차장에 도착해보니 전혀 딴 세상이 된 듯 달라져 있다. 허술했던 주차장과 노점상들은 간곳.. 2022. 5. 4.
D1: 경포호 튤립-옹심이-소돌해변 4월말 닷새 간의 강원도 한바퀴를 풀어보려 한다. 암울했던 코로나 터널을 마악 빠져나오려는 이 시기에 의기투합한 두 커플이 만난 동해안은 여전히 푸르고 아름다웠다. 이 땅에 속한 사람들의 삶은 많이 달라졌겠지만 내가 알던 그 바다와 그 산과 하늘을 다시 만나니 얼마나 반갑고 고마웠던지. 급하지 않게 발길 닿는대로 둘러본 일정을 다시 돌아본다. 1) 강릉에 도착하다 그리고 경포호수 튤립 몇 주전에 보았던 경포호수 튤립을 그냥 지나칠 수 없어 다시 들렀다. 싱싱하고 눈부셨던 꽃들의 자태를 다시 확인하고 싶고 보여주고 싶었지만 오호 통재라~ 사람도 꽃도 청춘은 짧기만 하구나. 불과 몇주 사이에 달라진 모습을 비교해 보았다. 우측은 2-3주 전 절정일 때의 사진들이다. 빨강과 보라와 핑크색, 산호색 튤립은 꽃잎.. 2022. 5.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