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가볼 곳은 이 두 곳이다. 이곳은 관광지로 추천 받은 곳이 아니라 올드퀘벡을 좀 벗어나볼까 하던 차에 구글맵에서 찾은 곳이다. 숙소에서도 가까워 가벼운 마음으로 드라이브에 나섰다.
첫번째 행선지는 강 건너 남쪽 레비스에 있는 Chaudiere Falls Park (쇼디에르 폭포공원)이다. 강을 건너려면 Pierre-Laporte Bridge 피에르 라포트 다리를 지나가야 한다.
위키피디아 정보에 따르면, 세인트 로렌스 강 위로 퀘벡시티와 Levis (레비스) 지역을 잇는 피에르 라포트 다리는 캐나다에서 서스펜션 브리지로서 가장 긴 다리며 (약 200미터), 요금을 받지 않는 서스펜션 브리지로 세계에서 가장 길다는 기록이 있다. 이 다리는 1919년에 개통된 퀘벡 브리지와 나란히 강위에 놓여있는데, 원래 New Quebec Bridge로 불리다가 완공 후 Frontenac Bridge로 불릴 예정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다리 완공이 가까워진 1970년 10월 소요 도중 납치되었다가 피살 당한 퀘벡 주 부수상이었던 Pierre Laporte를 기려 그 이름이 명명되었다고 한다.
이 도심 공원 안에 있는 Chaudiere Falls (쇼디에르 폭포)는 위 안내판에 보이는 쇼디에르 강의 약 35미터 낙차를 자랑하는 폭포다. 쇼디에르 강 위 약 23미터 높이에 보행자용 다리가 설치되어있어 다리 위에서 폭포와 주변 경치를 볼 수 있고 계단을 따라 내려가 직접 폭포 가까이 가볼 수도 있다.
숙소 근처 공원에 피크닉 삼아 온 건데 내려다본 폭포가 예사롭지가 않다. 먼저 폭포 쪽으로 내려 가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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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두번째 방문지는 Promenade Samuel-de-Champliain (프로머나드 사무엘 드 샹플렝)이라는 이름의 강변 공원이다.
전체 트레일은 피에르 라포트 다리에서 세인트 로렌스 강을 따라 올드퀘벡의 항구 까지 이어지지만 (위 지도), 여기에서 사무엘 드 샹플렝 프로머나드는 전체 트레일의 서쪽 (왼쪽편) 반 구간으로 가운데 쯤에 있는 Cote de Sillery (구뜨 드 실러리)까지의 약 4.3 킬로미터의 구간을 말한다. 세인트 로렌스 강가 시민들의 고요한 휴식처인 이곳은 퀘벡시의 400주년 기념 (2008년)으로 퀘벡주에서 선사한 공원이라 한다. "누벨 프랑스의 아버지"라 불리며 퀘벡의 창시자인 샹플렝의 이름을 딴 것은 너무 당연하겠다.
이 지도에서 가운데 약간 튀어나오는 부분 강가에 성당이 서있다. 성당 이름은 St. Michael of Sillery Church. 1852년에 완공되었다고 한다. (영어로 church라고 되어있지만 로만 카톨릭 교회인지라 성당이라 불러보는데 좀 헷갈리는 중). 피에르 라포트 다리에서 강변공원으로 바로 내려올 수도 있겠으나 우리는 강변 동네 쪽으로 완전히 한바퀴 돌아서 이 성당을 돌아 거꾸로 공원에 들어갔다.
이제 강변 공원 가운데쯤 넓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강변 산책에 나섰다.
저 멀리 서쪽으로 피에르 라포트 다리와 그 옆에 나란히 가는 퀘벡 브릿지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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