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제니와 밴쿠버 둘러보기 살아보기
여행_캐나다 횡단 2021년 9월

퀘벡시티: 폭포 공원, 강변 공원

by 밴쿠버제니 2021. 12. 2.

오늘 가볼 곳은 이 두 곳이다.  이곳은 관광지로 추천 받은 곳이 아니라 올드퀘벡을 좀 벗어나볼까 하던 차에 구글맵에서 찾은 곳이다.  숙소에서도 가까워 가벼운 마음으로 드라이브에 나섰다.

첫번째 행선지는 강 건너 남쪽 레비스에 있는 Chaudiere Falls Park (쇼디에르 폭포공원)이다.  강을 건너려면 Pierre-Laporte Bridge 피에르 라포트 다리를 지나가야 한다.

 

위키피디아 정보에 따르면, 세인트 로렌스 강 위로 퀘벡시티와 Levis (레비스) 지역을 잇는 피에르 라포트 다리는 캐나다에서 서스펜션 브리지로서 가장 긴 다리며 (약 200미터), 요금을 받지 않는 서스펜션 브리지로 세계에서 가장 길다는 기록이 있다.  이 다리는 1919년에 개통된 퀘벡 브리지와 나란히 강위에 놓여있는데, 원래 New Quebec Bridge로 불리다가 완공 후 Frontenac Bridge로 불릴 예정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다리 완공이 가까워진 1970년 10월 소요 도중 납치되었다가 피살 당한 퀘벡 주 부수상이었던 Pierre Laporte를 기려 그 이름이 명명되었다고 한다.  

피에르 라포트 브리지 왼쪽으로 삼각형 모양의 퀘벡 브리지가 얼핏 보인다
공원 주차장에 도착했다

이 도심 공원 안에 있는 Chaudiere Falls (쇼디에르 폭포)는 위 안내판에 보이는 쇼디에르 강의 약 35미터 낙차를 자랑하는 폭포다.  쇼디에르 강 위 약 23미터 높이에 보행자용 다리가 설치되어있어 다리 위에서 폭포와 주변 경치를 볼 수 있고 계단을 따라 내려가 직접 폭포 가까이 가볼 수도 있다.

숙소 근처 공원에 피크닉 삼아 온 건데 내려다본 폭포가 예사롭지가 않다.  먼저 폭포 쪽으로 내려 가보기로 한다.

셀피 스틱을 드디어 고쳐서 사용해보니 뒷 배경이 많이 담겨졌다 ㅎ
근데 물 색깔이 누런 이유는 뭘까~ 몽모랑시에서도 그랬던 듯 하다
폭포 가까이 강 바닥 돌들이 붉은색을 띠고 거칠었다
이제 다시 올라가 저 다리를 건너볼 참이다
다리 길이가 113미터로 꽤 길었고 서 있는 위치에 따라 경치가 다르게 보였다
이 쇼디에르 강은 세인트로렌스 강으로 흘러들어간다
다리 건너편으로 트레일이 이어지는데 잠시 걷다가 다리를 건너왔다
9월 말로 다가가면서 단풍이 제법 물든 걸 확인하며 공원을 빠져나왔다
피에르 라포트 다리를 건너 다시 퀘벡시티로 돌아가는 중이다. 오른쪽이 퀘벡 브리지.

*****************

오늘의 두번째 방문지는 Promenade Samuel-de-Champliain (프로머나드 사무엘 드 샹플렝)이라는 이름의 강변 공원이다.  

트레일은 피에르 라포트 다리에서 올드퀘벡 항구 까지 이어진다

전체 트레일은 피에르 라포트 다리에서 세인트 로렌스 강을 따라 올드퀘벡의 항구 까지 이어지지만 (위 지도), 여기에서 사무엘 드 샹플렝 프로머나드는 전체 트레일의 서쪽 (왼쪽편) 반 구간으로 가운데 쯤에 있는 Cote de Sillery (구뜨 드 실러리)까지의 약 4.3 킬로미터의 구간을 말한다.  세인트 로렌스 강가 시민들의 고요한 휴식처인 이곳은 퀘벡시의 400주년 기념 (2008년)으로 퀘벡주에서 선사한 공원이라 한다.  "누벨 프랑스의 아버지"라 불리며 퀘벡의 창시자인 샹플렝의 이름을 딴 것은 너무 당연하겠다.

 

이 지도에서 가운데 약간 튀어나오는 부분 강가에 성당이 서있다.  성당 이름은 St. Michael of Sillery Church.  1852년에 완공되었다고 한다.  (영어로 church라고 되어있지만 로만 카톨릭 교회인지라 성당이라 불러보는데 좀 헷갈리는 중).  피에르 라포트 다리에서 강변공원으로 바로 내려올 수도 있겠으나 우리는 강변 동네 쪽으로 완전히 한바퀴 돌아서 이 성당을 돌아 거꾸로 공원에 들어갔다.  

이제 강변 공원 가운데쯤 넓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강변 산책에 나섰다. 
저 멀리 서쪽으로 피에르 라포트 다리와 그 옆에 나란히 가는 퀘벡 브릿지가 보인다.

앞에 보이는 퀘벡 브리지는 역사적으로 두 번이나 붕괴하여 (1907년과 1916년) 무려 88명의 희생을 치루고서 15년만에 1919년 완공되었다고 한다.
공원에 많은 조각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바닥에 써있는 불어는 영어로 "Port of Shadows" 1938년도에 나온 프랑스 영화 제목이다. 이것도 여기 작품의 일부분인지는 모르겠다.
이 공원의 트레이드 마크
세인트 로렌스 강변 공원과 퀘벡시티 가을 풍경 항공뷰~~ 저 멀리 성당의 하얀 첨탑이 눈에 들어온다. 이 사진은 가져왔다 (Par giggel, CC BY 3.0, https://commons.wikimedia.org/w/index.php?curid=6003212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