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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일상_밴쿠버

코비드 상황에서 캐나다 출국하기 (2022년 2월)

by 밴쿠버제니 2022. 3. 3.

한국으로 나가기로 마음을 먹었건만 우리의 발목을 잡는 여러 상황들이 있었다.
그래도 마냥 미룰 수 만은 없어서 한국행에 필요한 일을 진행하기로 했고, 제일 먼저 한 일이 비자를 받는 일이었다.
거소증은 만료되었고 연장은 한국에서만 가능하기에, 우리가 한국에 입국할 수 있는 방법은 비자 밖에 없었다. 
코로나가 물러가지 않고 있듯이 상호 비자협정도 무너진 그대로였지만 목마른 사람이 물가로 가야하는 법이다.

밴쿠버 영사관 앞에서 새벽줄을 서서 신청한 재외동포용 F-4 비자는 2주 만에 나왔다.
비자 신청 후 발급 진행 사항은 아래 Korea Visa Portal 사이트에서 조회하고 프린트할 수 있다.
https://www.visa.go.kr/openPage.do?MENU_ID=10301
https://www.visa.go.kr/

 

KOREA VISA PORTAL

대륙 전체 Asia Americas Europe Oceania Africa ETC 국가/지역 선택 AFGHANISTAN ALBANIA ALGERIA ANDORRA ANGOLA ANTIGUA-BARBUDA ARGENTINA ARMENIA AUSTRALIA AUSTRIA AZERBAIJAN BAHAMAS BAHRAIN BANGLADESH BARBADOS BELARUS BELGIUM BELIZE BENIN BERMUDA BH

www.visa.go.kr

신청한지 2주 후 2월 2일 발급된 비자 유효기간은 3개월이니 다시 이 과정을 거치지 않으려면 5월말 까지는 출국해야 한다.   이렇게 무작정 데드라인을 정해놓은 것이 일의 진행을 돕는 역할을 한 것인지 오래 기다리던 콘도 입주일이 2월 8일로 갑자기 정해졌다.  세입자 광고를 올리고, 인터뷰를 하고, 쇼잉을 하고, 신청서를 받고 신용체크를 하고 결정하여 계약서를 쓰기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다.  우리의 긴 기다림에 이제는 가라고 허락을 받는 느낌이 들었다.  입주도 2월 20일로 당겨져서 바로 떠날 수 있게 되었기에 2월 27일 떠나는 비행기로 예약했다.

비자와 비행기표에 더하여 필요한 서류들이 있다.

1.  캐나다에서 백신 접종 완료한 증명서를 다운받아 프린트해야 한다.
https://www2.gov.bc.ca/gov/content/covid-19/vaccine/proof#card

 

Proof of vaccination

Proof of vaccination is required to access some events, services and businesses in B.C. Get your BC Vaccine Card today.

www2.gov.bc.ca

 

2.  캐나다에서 비행기 출발 시간 48시간 이내에 PCR 검사를 받고 음성 확인서를 프린트해서 준비해야 한다.  이것이 현재 규정이나, 코로나 관련한 출입국 사항은 수시로 변경된다.   

밴쿠버에서 인천으로 향하는 대한항공은 일주일에 4번 (일, 화, 목, 금) 오후 1시 5분에 출발이므로 48시간 이전에 받을 검사 예약을 하고 결과지를 받아들기에 시간이 빠듯한 편이다.  물론 drive thru로 검사를 받거나 당일 결과가 나오는 곳으로 갈 수도 있고 밴쿠버 공항에서 받아서 출국할 수도 있다. (참고:

https://yvrmedical.com/  ( 공항 국내선 Level 1, Domestic Terminal Building,  ULTIMA CLINIC )   간편 예약 

https://pharmacy.londondrugs.com/HealthClinics/Asymptomatic-COVID-19-Testing-Clinics-in-BC

우리가 선택한 방법은 Lifelabs에서 신청하고 예약한 방법이다.  아래 링크를 통해 개인정보를 넣고 지불까지 완료하면 (150불) 테스트 받을 장소를 선택할 수 있다.  사실 런던드럭에서 더 쉽게 할 수 있었으나 우리에게 맞는 시간대에 자리가 없었고, 이곳 Lifelabs와 연계된 Flyclear에도 온라인 상으로는 자리가 없었으나 주변 Shopper's Drug Mart에 전화하여 겨우 예약할 수 있었다. 

막상 예약 당일 가보니 매우 한산했고, 처음 해보는 PCR Test는 아주 쉬웠다.  면봉을 입속에 넣었다가 양쪽 코 입구쪽을 각각 15초씩 문질러 빼내는 방법이었다.  결과는 30시간 뒤에 나온다고 하였으나 약 20시간도 못미쳐 이메일로 통보가 왔다.  Negative!!  휴~ 다행이다.  아무 증상이 없었지만 결과에 따라 달라질 모든 상황을 생각하자니 슬그머니 긴장이 되는 시간이었다.

https://www.lifelabs.com/FlyClear/#fly-form

 

FlyClear – LifeLabs

ATTENTION TRAVELLERS: FlyClear™ by LifeLabs migrated to a new portal on December 14, 2021. If you are looking to register for travel-related COVID testing or access your FlyClear results, here.

www.lifelabs.com

 

3.  한국에 가기 전 또 준비해야할 것이 격리 장소이다.  해외입국자는 특별 면제사유가 없는 한 여전히 7일 격리해야 한다. (이 규정은 곧 바뀔 거 같다~ 아래 신문기사 참고) 

https://biz.chosun.com/it-science/bio-science/2022/02/28/DNSZR4H4VNDLPIOCDDRYSITHA4/

 

정부, 백신 접종 완료한 해외 입국자 격리 면제 검토

정부, 백신 접종 완료한 해외 입국자 격리 면제 검토 중앙방역대책본부 코로나19 정례브리핑 예방접종력과 음성확인서 등을 감안해서 관리 변경

biz.chosun.com

요즘 호텔이 할인율도 높기에 여러 군데 호텔을 알아보고 전화도 해보았으나 자가격리는 받지 않는다고 해서 우리는 에어비앤비를 통해 서울의 한 오피스텔을 예약했다.
https://www.airbnb.co.kr/south-korea/stays

 

4.  마지막으로 한국정부에서 새로 시행중인  Q-Code까지 발급받았다.  입국시 복잡한 서류작성을 미리 해가는 셈인데 얼마나 입국시간이 단축되려는지 가봐야 할테다.
https://cov19ent.kdca.go.kr/cpassportal/

 

Q-code - Quarantine covid19 defence

 

cov19ent.kdca.go.kr

 

이렇게, 비자를 받고 비행기표를 예약하고 백신증명서와 PCR음성 결과지를 손에 쥐고서 드디어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밴쿠버야 다시 만날 때 까지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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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2월 27일 출발일 밴쿠버 공항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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