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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일상_밴쿠버

디어 레이크 둘러보기

by 밴쿠버제니 2021. 5. 13.

바로 옆 동네 버나비에는 큰 호수가 두 개가 있다.  버나비 레이크와 디어 레이크이다.  지도 상으로 보아 버나비 레이크가 4배 정도 크다.  이 두 호수는 서로 가까이 붙어 있으나 그 사이에 1번 하이웨이 (트랜스 캐나다 하이웨이)가 지나간다.  버나비 레이크가 주는 자연스러움도 좋지만 늘 발길은 샤볼트 센타가 있는 디어 레이크 (Deer Lake)로 향한다.

샤볼트와 버나비 아트 갤러리와 갤러리 앞 정원을 한바퀴 하고나서 천천히 잔디밭을 가로질러 내려오면 바로 디어 레이크.  호숫가에 마련된 작은 데크를 밟고 서면 눈 앞에 넓은 호수와 호수 건너 도시의 풍경이 한 눈에 들어온다.  햇살 아래 반짝이는 호숫물은 맑고 연잎으로 장관을 이룬다.  아직은 오월이라 연꽃이 피지 않고 있다.  작은 배를 타고 낚시를 하거나 멀리 왼쪽에 있는 비치 근방에서 카약킹을 하는 모습도 보인다.

 

같은 장소 다른 시간.  얼추 십년 간격이 있는 듯 한데 자연은 그대로다.

 

이 호숫가를 한바퀴 도는 트레일은 평탄하고 쉬운 코스로 왕복에 5킬로 정도 된다.   아래 지도에서 디어레이크 공원의 경계선이 녹색으로 표시되어 있는데 버나비에서는 가장 넓은 공원이다.  황색 표시 부분은 나무 판자를 깔아놓은 구간 (boardwalk)이다.

오른편으로 계속 호수를 끼고 걷다보면 여러 번 시냇가를 만나고 잠시 차들이 지나는 도로로 나가기도 한다.  이 디어 레이크에는 작은 비치도 있다.  모래가 많지는 않고 그저 잔디밭에 모래를 좀 뿌려놓은 정도지만 제법 해변가 느낌이 난다.  비치 한쪽으로 카누나 카약, 패들 보트, 노젓는 소형배들을 대여해주는 곳도 있다. 

 

밴쿠버에서는 바닷가를 나가도 호수 같고 호숫가는 당연히 물결 잔잔한 호수인지라 한국의 경포대나 양양 앞 바다의 철석이는 파도 소리가 그리울 때가 많다.  버나비의 호숫가를 걸으며 마음은 동해안에 가있다.   잠시 추억여행~~ 바닷가에서 신나게 놀던 아이들 모습이 눈에 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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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레이크 주변의 멋진 건물들을 둘러보자:  vanjenny.tistory.com/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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