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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_오타와 2024년 여름16

리도 홀 (Rideau Hall) 리도 홀은 오타와 다운타운 북쪽으로 퀘백주와 경계가 되는 오타와 강가에 자리잡고 있는 캐나다 총독 관저로 총독의 거주 공간이면서 또한 국정 수행 공간이기도 하여 국가급 훈장 수여식, 장관 취임식, 연례 행사와 헌법적 행사를 주관하는 장소로 사용된다. 우리에겐 생소한 총독 시스템에 대한 잠시 설명하자면, 캐나다는 현재도 영연방 국가로서 캐나다 총독 (the Governor General of Canada)는 영국 여왕/왕의 대리자로 통치권을 가지며 캐나다군의 총사령관 역활도 하고 있다고 한다.  임기는 기본 5년, 연장도 가능하며, 29대 총독이었던 우주비행사 출신인 쥘리 파예트 Julie Payette에 이어 현재의 30대 총독은 메리 사이먼 Mary Simon으로 캐나다 최초의 원주민 출신 총독이로 2.. 2024. 8. 10.
리도 강가에서_Dow's Lake 동네 주차한 차를 8시가 되기 전에 빼야해서 또 오전 약속시간에 너무 일러서 한 시간쯤 산책한 Dow's Lake 다우즈 레이크 아침 풍경이다.다운타운에서 멀지않고리도강이 모여 큰 호수를 이룬 강가 동네의 레이크 뷰 집들은 분위기가 예사롭지 않은 것이 멀티밀리언은 족히 갈 거 같고집과 강 사이에 잘 관리된 공원은 깨끗하고 평화로웠다.요즈음 다운타운 한가운데서 지내며 매일 길거리에서 마주치는 홈리스들과 지속적으로 풍겨오는 야리꾸리 대마초 냄새와는 너무도 다르게 다가오는싱그러운 풀냄새와 꽃냄새~그냥 다른 세상이었다.다우즈 레이크 (Dow's Lake)주변 주택들 일부 찍어보았다. 나무에 가려 잘 보이지 않는 집도 있다.현지 집들은 정면에서 소박해보여도 들어가면 매우 넓은 경우가 많다.다음은 마음에 들었던 나.. 2024. 8. 9.
오타와 대학교 오타와 대학에 대해 내가 아는 거라곤, 캐나다 수도에 있는 대학, 영어와 불어로 강의하는 이중언어 대학, 의과대학도 있다는 정도다.  우리가 렌트해 지내고 있는 다운타운 아파트는 오타와 대학에서 멀지않은 곳이어서 거의 오타와대 기숙사 같다.  키지지를 통해 서브릿한 우리 유니트는 1베드 1댄으로 실내는 한국의 오피스텔 비슷한 구조인데 아주 모던하고 층고가 높아 좁아보이지 않는다 (다음 기회에 숙소 소개를 해보려한다).  여름방학이라  한산한 이 27층 콘도 내에서 이따금 마주치는 젊은 친구들이 거의 오타와대 학생들일 거라 추측된다.  동네를 걸어다니다 보면 저마다 다른 형태의 히스토릭한 (진짜 오래되고 낡고 넓어보이는) 주택들이, 모두 학생이나 직원 대상으로 룸렌트를 하고 있을 듯 하다.  대학 쪽으로 .. 2024. 8. 9.
국립 미술관 National Gallery of Canada 평소 같으면 무서워하며 피했을 이것을 보러  일부러 들리고 지나치면서도 다시 보고공원에 앉아서도 보이고 노트르담 성당을 나서면서도 눈 앞에 확 들어오는이 거대한 거미의 이름은 마망 (Maman=엄마)이다.키가 30피트 (9미터 정도)에 이르는 이 거미 조각은 파리 태생 여성 조각가 Louise Bourgeois (루이즈 부르즈와 정도로 발음되겠다 1911-2010)가 1999년 만든 것이라 하는데 가운데 서서 위를 쳐다보면 주머니 속에 알들이 보인다.  32개의 대리석 알들이다.  잠시 찾아보니 이 조각은 부르즈와가 21세 때 병으로 돌아가신 자신의 어머니에게 헌정한 것으로 마치 거미가 집을 짓듯이 테이피스트리 (직물공예) 가업을 잇던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했다고 한다.몇 번을 지나치다가 낮시간을 .. 2024. 8. 7.
씨티투어_Amphibus Tour 어느 도시를 가든지 시티투어 버스를 쉽게 볼 수가 있는데 오타와도 마찬가지다.  오타와에는 이층버스 (오픈 더블데커), 트롤리 버스, 리도강을 따라 타보는 배편, 육지에서 강물 속으로 풍덩 뛰어드는 버스 (앰피버스), 오타와 상공을 날아오르는 헬기에다 와이너리 투어 등등이 있다.  이런 투어를 한두가지씩 묶어 가격을 내리거나 이틀 연속으로 투어할 경우 두번째 날 티켓을 반값에 준다고 광고한다.오타와 다운타운에서 이런 저런 투어버스를 타는 곳은 아래 지도에 표시된 곳이다.  주소는 44 Sparks St.지도에서 보다시피 주변에 국회의사당, 페어몬트 샤또호텔, 리도 쇼핑센타로 둘러싸인 한가운데에 있다.  티켓 박스도 있고, 사람들이 줄 서있기도 하고, 계속 빨간 이층버스, 앰피버스가 들락거리므로 놓칠 수가.. 2024. 8. 6.
리도 강가에서_Mooney's Bay 오타와에서 주요 종합대학은 오타와 대학과 칼튼 대학이 있는데, 차로 이리저리 다녀본 바에 의하면 캠퍼스는 내 눈에 단연코 칼튼대학이다. (대학에 대해서는 담 기회에)  오타와대는 다운타운에 위치해서 그냥 빌딩 숲이라는 느낌이고, 칼튼대학은 리도 강가 아름다운 숲길 옆이라 그 풍경이 한적하고 아름답기 그지없다.  막상 대학구내로 들어서 걸어다니면 다른 느낌으로 다가올 수도 있을 거지만 그만큼 칼튼대학 근처 리도강변 길이 아름답다.  이 칼튼대학 아래 쪽에서는 구비구비 이어져온 리도강이 모여 큰 호수를 이루고 다시 두 개의 물줄기로 나뉘어 칼튼대학을 감싸며 오타와 강쪽으로 흘러가게 되는데 이 큰 호수 같은 리도강변으로 모래사장과 큰 규모의 어린이 놀이터, 피크닉 공간들이 있어 주민들이 애용하는 공원이 된다... 2024. 8. 6.
오타와에서 1 Awe-tuh-waOdd-uh-wah AH-duh-wuhAw-da-wuhOught-a-wah오타와라는 도시를 어떻게 발음하냐고 현지인들에게 묻는다면 대략 이런 식이 아닐까. 아마 두번째가 가장 많을 거 같다. 그들은 첫음 "오"에 엑센트를 주고 "t"소리를 거의 내지 않는다.  마치 토론토가 "tronno"로 들리는 것 처럼.7월 5일 도착한 오타와에 한달째 있고 앞으로도 한달 정도 더 지낼 예정이다.  오타와는 캐나다 수도지만 내게는 다소 재미없는 도시로 인식되어 있어서 퀘벡 가는 길이 잠시 들리거나 남쪽 로렌스 강변길로 가느라 지나쳐버렸던 곳이다.  여기로 온 목적은 2년반과 1년된 아가들 (손주들) 보는 거지만, 이번 기회에 좀더 현지인처럼 오타와를 보려한다.  마침 차도 마련했고 집도 2주 머물던.. 2024. 8.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