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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니와 밴쿠버 둘러보기 살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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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베리 굿~ 블루베리 블랙베리 (II) https://vanjenny.tistory.com/92 베리베리 굿~ 블루베리 블랙베리 (I) 광역 밴쿠버 도심을 벗어나 조금만 차를 타고 가다보면 눈 앞에 펼쳐지는 블루베리 농장들이 있다. 사계절 다른 모습이다. 블루베리 심을 준비로 이랑을 일구어놓은 밭도 있고, 작은 묘목들이 vanjenny.tistory.com 블루베리도 야생이 있고 농장에서 재배한 것도 있지만 내가 아는 블랙베리는 주로 야생으로 산과 들에서 따먹는다. 이른 봄 새먼 베리 (Salmon Berries)를 필두로 동네 뒷산 한바퀴 하는 여름이면 사시사철 베리류를 보고 따먹게 되지만 올 여름 같이 블랙베리를 제대로 따본 적은 없는 거 같다. 올여름 손여사와 아침이면 걷는 트레일에는 그야말로 블랙베리 지천이었다. 몇 개씩 따먹는 걸로 .. 2021. 8. 27.
베리베리 굿~ 블루베리 블랙베리 (I) 광역 밴쿠버 도심을 벗어나 조금만 차를 타고 가다보면 눈 앞에 펼쳐지는 블루베리 농장들이 있다. 사계절 다른 모습이다. 블루베리 심을 준비로 이랑을 일구어놓은 밭도 있고, 작은 묘목들이 끝없이 심어져있는 농장, 또는 가지치기가 한창인 듯 사람들이 점점이 들어가 있는 농장도 보인다. 그닥 키는 크지 않지만 초여름이면 어느새 새까만 알맹이를 매달고 있는 나무들을 보며 곧 맛볼 블루베리를 기대한다. 아마 겨울잠에서 깨어난 곰들도 이 때를 기다리며 입맛을 다시고 있으리라. 그래서 여름이면 산과 농장 사이에 조성된 골프장에서는 농장으로 식사하러 가는 흑곰들을 심심찮게 만난다. 곰들이 남기고간 검은 블루베리똥을 피해서 카트를 밀고 곰이 보여도 서로 태연하게 걸어갈 정도가 되었다. 얼른 가서 먹거라 나는야 공치고 가.. 2021. 8. 27.
텃밭 기행 3: 손여사의 발코니 (8월) https://vanjenny.tistory.com/84 텃밭 기행 3: 손여사의 발코니 내게는 살아있는 백과사전이라 할 수 있는 우리 손여사의 콘도 발코니 가든을 소개합니다. 하우스에 살았다면 아마 한 동네를 먹여살리고도 남았을텐데 아쉽게도 콘도에 거주하시니 협소한 발 vanjenny.tistory.com 걸어다니는 식물사전 손여사의 한뼘 발코니 텃밭을 소개한 이후 한달 뒤 모습 업데이트 (8월 중순) **************************** 이에 더하여 손여사의 텃밭 제자인 이웃사촌 최여사의 뒷마당도 구경할까요. 밴쿠버의 비옥한 땅이 만들어낸 풍성한 소산물에 여러 이웃이 나누어 건강한 밥상을 차릴 수 있었다. 특히, 아래 사진에 보이는 누렁 호박으로 손여사가 한 가마솥 끓여낸 호박죽은 감동.. 2021. 8. 26.
저그 아일랜드 트레일 (Jug Island Trail) 점심 먹고 햇살이 너무 좋아 무작정 나가서 도착한 곳 저그 아일랜드 트레일이다. 포트무디의 아이오코 (Ioco)길을 쭈욱 가다보면 오른편으로 안모어 (Anmore), 왼편으로 바닷가에 이르는 넓은 지역이 벨카라 (Belcarra)다. 넓은 벨카라 공원 (Belcarra Regional Park)을 구비구비 들어가서 맨 북쪽 끝에 있는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시작하는 트레일이 저그 아일랜드 트레일. 아래 지도에 보이는 길이다. 혹시, 처음 이곳 트레일을 간다면 벨카라 공원을 가다가 Sasamat Lake 삼거리가 나오면 우회전 하지말고 직진하여야 끝에 가서 주차장에 바로 들어갈 수 있다 (우회전하면 Bedwell Bay Road, 직진하면 Tum Tumay Whueton Drive). 주차장 북쪽으로 Bed.. 2021. 7. 23.
집에 대한 기억 3 (로체스터 하우스) 학교 교장선생님이셨던 아버지를 따라 이사도 많고 전학도 많았던 어린 시절 우리집은 늘 학교 관사 아니면 일반 주택이었다. 결혼해서도 앞마당이 시골 텃밭 같은 시댁 주택에서 함께 살기 시작했고 십년 뒤 분가한 뒤 처음 고층 아파트 생활이 시작되었지만 집이 2층인지라 본의아니게 늘 땅 가까이서 살아온 셈이다. 캐나다에서 처음 살아본 집은 타운 하우스였다. 캐나다의 타운하우스는 2채 또는 6채 정도까지 벽을 붙이고 있는 일동의 공동주택이다. 매달 관리비를 내고 공동관리를 받으니 편한 점도 있고 단독주택의 장점도 어느 정도 있다. 하지만 아무래도 공동생활에서 오는 불편함이 있고 실내 구조가 천편일률적이고 무엇보다 마당도 좁다. 지은 지 오래된 타운하우스는 공동부담으로 수리할 곳이 많이 생겨나기도 한다. 우리가 .. 2021. 7. 16.
스토니 크릭 (Stoney Creek) 트레일 집에서 약간 빠른 걸음으로 십 분 정도 걸어나가면 우리의 약속 장소 TD은행 앞이다. 나이가 들수록 시간에 더 예민해진다. 9시 약속이면 9시 10분전에는 내 눈에 약속장소가 보여야 마음이 편한 것은 내 성격인가 나이인가 습관인가. 걸어가는 십 분 뿐이 아니라 신호등 대기시간 엘리베이터 기다리는 시간 집에서 준비하는 시간 모두 역산해서 출발한다. 그렇게 해서라도 마음이 평화가 오는 거면 그까짓 수고쯤이야. 그렇게 시작된 우리의 동네 한바퀴 만남에서 요즘 자주 가는 곳, 스토니 크릭 (Stoney Creek) 트레일을 소개한다. 은행 앞에서 시작하여 월마트 큰 주자장 옆 인도를 따라 걸어가면 금방 카메론 도서관 (Cameron Library)가 있는 작은 공원에 도착한다. 사방에 콘도와 쇼핑몰이 있지만 이.. 2021. 7. 15.
포트무디 새서맷 호수 (Sasamat Lake) 광역밴쿠버에서 왠만큼 다녀봤다고 생각했는데 왠걸 이렇게 가까운 곳에 이런 호수가 있었다니~ 늘 번천 (Buntzen) 레이크 쪽으로 향하는 발길을 오늘은 버라드 인릿 바닷가 쪽 벨카라 지역으로 돌려보았다. 집에서 십분이면 당도하는 포트무디 빌리지에서 아이오코 (Ioco) 길을 따라 끝까지 가다보면 벨카라 지역 공원이 나온다. (Belcarra Regional Park). 벨카라 공원은 아래 지도에서 번천레이크와 안모어 (Anmore)지역 서쪽으로 버라드 인릿 까지에 이르는 무려 2700 에이커의 거대한 공원이다. 이 공원의 일부로 오늘 방문한 보석 같은 호수 새서맷 (Sasamat) 레이크가 있다. 새서멧 레이크는 광역밴쿠버에서 가장 따뜻한 호수로 꼽힌다. 북쪽으로 두 개로 나누어진 해변 White Pi.. 2021. 7. 13.
비씨주에서 나는 식용 베리들 II 전편에 이어 비씨주에서 나는 베리류를 소개한다. 내가 겨우 구별하는 베리는 블루베리, 크랜베리, 딸기에 더하여 블랙베리, 허클베리, 새먼베리 정도이다. 여기 나오는 베리들 일부는 그동안 길가에서 나도 모르게 따먹었으리라~~ 십년도 전에 멀베리 스트리트에서 산 적이 있었는데 그 멀베리가 이랬는지 (19번) 이제사 안다. 17) Hawthorn 18) Indian Strawberry 19) Mulberry 20) Oregon Grape 21) Pacific Crabapple 22) Prickly-pear Cactus 23) Raspberry 24) Red Currant 25) Red Huckleberry 26) Salal 27) Salmonberry 28) Saskatoom Berry 29) Strawber.. 2021. 7. 12.
비씨주에서 나는 식용 베리들 I 동네 길과 뒷산 트레일을 걷다보면 지천에 베리들이 있다. 베리철이 되면 누가 따갔는지 늘 한발 늦지만 아직 깊숙이 남아있는 베리들을 찾아 한두개씩 따먹으며 베리마다 다른 맛과 잎사귀 모양과 이름을 구별해본다. 몇몇 아는 베리류 말고는 모두 이름이 아리송하다. 하여 인터넷의 힘을 빌어 내가 사는 비씨 주에서 나는 식용 베리들을 찾아 보았다. 이름을 알고 만나는 베리는 더 특별하고 재미있을 거 같다. 다음 사진은 대부분 아래 사이트에서 가져왔다. https://northernbushcraft.com/ 1) Bearberry 2) Black Currant 3) Black Huckleberry 4) Blackberry 5) Blueberry 6) Bunchberry 7) Chokecherry 8) Cloudbe.. 2021. 7. 12.